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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할 전공
디지털헬스케어
작성 일자
2026/07/28
작성자명
김동일
졸업 후 상태
현재 신분
재학생
현재 학년
내용
Q0.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주전공 포함)
안녕하세요, 디지털헬스케어 전공 대표 24학번 김동일입니다. 현재 재료공학부 복수전공, 벤처경영학 연합전공 이수중이며, 교과인증과정으로 정책리더십 트랙을 선택하였습니다.
Q1. 해당 주전공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디지털헬스케어는 몸에서 발생하는 여러 신호를 센서로 수집하고, 이를 데이터 분석하여 건강관리나 진단, 치료에 활용하는 전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존의 의학이 사후 치료에 집중했다면, 디지털헬스케어는 사전 예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어느 부분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전공 방향도 달라집니다. 신호 수집에 집중하면 HW, 수집한 데이터의 분석에 집중하면 SW, 분석에 따른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면 의학을 더 공부하게 됩니다. 하나의 의료 문제를 여러 분야의 기술로 해결한다는 점이 이 전공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2. 현재 주전공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때 키토산을 활용한 마스크 필터와 창상피복재를 제작하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바이오소재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재료의 특성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항균성이나 생체적합성과 같은 기능을 구현하고, 그것이 실제 사람의 몸에 직접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연구를 이어가면서 인체 자체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서로 다른 기관과 신호가 연결되어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사람의 몸을 이해해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고, 소재, 회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 이해를 실제 진단과 치료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헬스케어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Q3. 전공 선택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하였던 점들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ex: 전공에 대한 흥미, 향후 진출 가능한 진로 등등)
저는 안정적인 길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스스로를 놓고, 그 안에서 적응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즐기는 편입니다. 디지털헬스케어는 아직 국내에서 충분히 성숙한 분야는 아니지만, 그만큼 새롭게 만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장기적으로 직접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으로 연결하는 창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디지털헬스케어는 연구성과가 의료기기, 웨어러블 센서, 진단 플랫폼처럼 비교적 구체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입니다. 또한 기술 자체뿐 아니라 의료현장의 수요, 사용자 경험, 데이터, 규제와 사업모델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연구와 창업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점이 제가 그리고 있던 진로와 가장 잘 맞았습니다.
Q4. 주전공에서 지금까지 수강했거나 현재 수강 중인 주요 교과목들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최소 3개 이상) 또한 이 교과목들을 통해 느끼기에, 전공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
1.
디지털헬스케어 전공자를 위한 우리 몸의 이해
생물학을 수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디지털헬스케어 전공 진입을 주저할 필요 없는 이유입니다. 인체생리학과 해부학의 기초를 넓게 배우는 과목입니다. 각 장기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공부하고, 그와 관련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도 함께 살펴봅니다.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중 어느 방향을 선택하더라도, 결국 기술이 적용될 대상은 사람의 몸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2.
기초회로 이론 및 실습, 데이터마이닝과 기계학습
각각 HW, SW 트랙을 생각중인 학생에게는 필수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두 과목에서 배워간 것이 가장 많았습니다.
전공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몸에서 수집한 정보를 다루는 법”입니다. 신호를 수집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수집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의미를 읽어내는 과정은 디지털헬스케어 전공 내 어떤 분야를 선택하더라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역량은 “새로운 학문을 습득하는 과정을 즐기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하나로 정해져있지 않고, 때로는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기술을 활용해야 합니다. 자신이 활용하는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새로운 분야를 이해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을 정도의 기반은 필요합니다. 그래서 낯선 분야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Q5. 지금 전공 과목을 듣기 위해서 1학년 때 수강했던 과목 중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과목은 무엇인가요?
물리학 2입니다. HW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입장에서 전기회로를 해석하거나 센서의 작동 원리를 이해할 때 물리학 2에서 배운 전기와 회로의 기초 개념이 자주 활용됩니다. 물론 기초회로 이론 및 실습에서 다시 제대로 배우긴 하지만, 그래도 1학년 과목 중 하나를 굳이 꼽자면 물리학 2인 것 같습니다.
2학년 과목 중에는 선형대수학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디지털헬스케어가 아니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과학과 공학의 기초가 되는 학문이기 때문에 열심히 수강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Q6. 전공 교과목 수강 외에, 랩인턴이나 대외활동 등 전공 분야와 관련한 비교과 활동 경험이 있나요? 수업과 비교하였을 때 해당 활동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해당 전공 학생들을 위해 어떤 비교과 활동을 추천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1.
랩인턴
저는 2학년 여름방학에는 박성준 교수님 연구실에서, 겨울방학에는 이원령 교수님 연구실에서 학부생 연구 인턴을 했고, 현재도 이원령 교수님 연구실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첨단융합학부 전공을 살린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면, 인턴 경험은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에서는 지식만을 배우지만, 연구실에서는 그 지식이 실제 기술과 연구에 어떻게 쓰이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더 분명히 알게 되고, 이후 학부생활도 훨씬 능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원 진학을 고려한다면 여러 연구실을 경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연구 주제와 분위기를 찾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학생이라면 군 입대 전에 한 번쯤 인턴을 경험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군 생활 동안 진로를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 많은 만큼, 그 고민의 기반이 될 경험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기 때문입니다. 해외 대학원 진학을 생각한다면 한 연구실에서 충분한 기간 연구를 이어가며 실적을 쌓는 것도 필요합니다.
2.
교육 멘토링
저는 제가 쌓은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 활동을 좋아합니다. 교육청 주관 반도체탐구발표대회, 고교 방문 전공 설명회, 교육 소외 지역 진로진학캠프 등에서 멘토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전공 과목인 기초회로 이론 및 실습의 TA도 맡았습니다.
이런 활동은 봉사시간이나 경력으로 남는다는 점도 있지만, 그 자체에서 오는 보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공을 설명하다 보면 오히려 제가 전공을 더 잘 이해하게 되기도 합니다.
3.
Honor society 활동
현재는 한국공학한림원 차세대공학리더 회원으로서 학술 및 진로 세미나, 포럼 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첨단융합학부 학생주도 학술공동체인 TI:um의 준비단원으로 활동했고, 공과대학 우수학생단체 공우가 주관하는 여러 박람회에도 참여했습니다.
저는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고, 어떤 이야기를 자주 듣는지에 따라 관심과 시야도 달라집니다.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과 교류하다 보면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진로나 기회를 접하게 됩니다. 후배들도 자신에게 잘 맞는 공동체나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Q7. 전공을 공부하면서 느낀 장점이나 이 전공만의 매력, 혹은 직접 경험한 전공의 분위기나 수업 스타일의 특징 등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굉장히 진취적인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모여 있는 전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으시고,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학생들도 그런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으려고 하는 편이고요.
교수님들의 연구 분야도 모두 매력적입니다. 실제로 첨단융합학부 내 다른 전공 학생들도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실에 인턴을 지원할 정도입니다. 교수님과 학생이 함께 전공의 방향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분위기의 전공이라고 생각합니다.
Q8. 학생들 진로는 대부분 어떻게 생각하고있나요?
학부 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경우는 잘 보지 못했고 대부분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만 대학원 이후에는 창업, 교수, 기업 취직 등 각자의 관심과 목표에 따라 다양한 진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대학원에서 학문적 깊이를 쌓고, 빅테크 기업에서 산업이 작동하는 방식을 경험한 뒤,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과정에서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규제 개선에도 기여하고 싶고, 먼 미래에는 정책가로도 활동해보고 싶습니다.
Q9. 앞으로 남은 학년 동안 전공과 관련하여 해보고 싶은 일이나 목표가 있나요?
입학보다 졸업이 더 가까워진 시점이라, 학부생일 때만 할 수 있는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우선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를 완성하고 싶고, 다양한 공모전이나 경진대회도 나가보고 싶네요.
Q10. 해당 전공을 어떤 학생들에게 추천하는지, 또 전공 선택을 고민 중인 학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이나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전공 특성상 어느 정도의 risk taking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국내 바이오 헬스 산업의 규모는 크지 않고, 여러 규제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먼저 길을 만드는 개척자가 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 가능성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이 전공을 추천합니다.
전공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는, 뻔한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시대의 유행이나 경제적 보수만을 따라가기에는 미래가 너무 빠르게 바뀌고, 막상 기대했던 만큼의 보상이 따라오지 않았을 때 정말 불행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일에 몰두해서 그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돈과 명예는 결과로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운이 좋게 그 분야가 훗날 크게 주목받을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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